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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동상이몽, 통화 직거래
Issue: 6월부터 시작된 위안화-엔화 직거래의 미래는?
[27호] 2012년 07월 01일 (일) 권은중 details@hani.co.kr
통화 직거래는 달러를 매개로 하지 않고 중국에서 엔화를, 일본에서 위안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엔화 강세를 막으려는 일본과 위안화 국제화를 시도하는 중국의 계산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동상이몽.' 지난 6월1일부터 시작된 중국과 일본의 엔화와 위안화 직거래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다.중국이 달러 이외의 외국 통화와 직거래를 하는 것은 엔화가 처음이다.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직거래 규모는 6억여위안(약 1200억원·약 1억달러)으로 추산됐다.두 나라의 교역량을 고려할 때 거래량은 생각보다 적었다.일본과 중국의 교역량은 2010년 1855억달러였다.일본에 중국은 미국(3019억달러) 다음으로 큰 교역국이다. 통화 직거래란 사실 외환중개센터 같은 것을 따로 건설하거나 거래 시스템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복잡한 일은 아니다.중국과 일본 은행끼리 달러화를 매개로 하지 않고 엔화와 위안화를 거래하면 된다.통화 직거래는 일반인도 쉽게 체감할 수 있다.중국인들은 일본에 관광을 가서 물건값으로 위안화를 낼 수 있게 된다.반대로 중국에 간 일본인들도 상품을 사고 엔화로 지급할 수 있다.지금까지 두 나라의 일부 상점이 엔화와 위안화를 직거래했지만 이는 가게 주인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일이었다.왜냐하면 위안화를 엔화로 바꾸려면 먼저 위안화를 달러로 바꾸고 달러를 다시 엔화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업주는 자기도 모르게 두 번 수수료를 내야 했다.따라서 매장 규모가 커서 수수료보다 판매수익이 많이 남는 상점이 아니고서야 일반 상점이 이런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웠다. 기업도 마찬가지다.중국에 물건을 수출한 일본 기업들은 지금까지는 달러로 수출대금을 받았지만 이제는 엔화로 직접 받게 됐다.수수료를 두 번 내지 않아 거래 편의성이 높아졌다.외환시장에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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