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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억명 '극빈층 고객'을 잡아라
Issue: 포디즘 2.0이 뜬다
[27호] 2012년 07월 01일 (일) 토마 레스타벨 economyinsight@hani.co.kr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지난 5월6일 방글라데시의 다카에서 소액대출 금융기관인 그라민은행 창립자 무함마드 유누스(가운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AP 기업의 최고 덕목은 이윤 창출이다.이윤을 낼 수 있다면 고객의 계층 따위는 상관없다.극빈층 고객의 주머니를 열기 위한 포디즘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피라미드의 맨 밑바닥'(BOP·Base of the Pyramid). 이 표현은 지구상의 최하소득계층을 가리킨다.최하소득계층의 구매력은 낮지만 이들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기업은 가장 부유한 계층뿐만 아니라 이들을 주요 고객 대상으로 삼아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흔히 '포디즘'으로 불리는 이 전략은 예로부터 이어져왔다.미국 포드자동차의 창업자인 헨리 포드는 1920년대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동차를 접하게 함으로써 자동차를 사치 품목에서 벗어나도록 했다.이는 규격화된 대량생산을 통해 판매 가격을 크게 낮췄기 때문에 가능했다.전후 화려했던 30년(1945~75년) 동안 기업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소비재에 이 논리를 적용해 경제를 성장시켰다.이후 기본적인 생필품이 모두 충족되고 경제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선진국 기업들은 우선적으로 부유층을 상대로 이윤 추구에 나섰다.그러나 최근 신흥국 발전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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