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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귀환… 인터넷에서 사람으로
Business: 고객 대면 방식으로 유턴하는 독일 은행들
[27호] 2012년 07월 01일 (일) 마르쿠스 로베터 economyinsight@hani.co.kr
금융위기 뒤 은행들이 다시 대면영업으로 돌아가고 있다.사진은 자동입출금기에서 돈을 찾는 스페인 시민의 모습. 뉴시스 AP 인터넷뱅킹·텔레뱅킹에 치중하던 은행들 다시 고객 대면 영업 방식 강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과 함께 시작된 금융위기 이후에 은행들이 인터넷뱅킹 등에 맡겼던 고객을 상담실로 불러들이고 있다.만나지 않고는 거래를 성사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직원들의 판매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때로는 전화벨만 듣고도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감이 올 때가 있다."안녕하세요. 귀하의 거래은행 ○○입니다.귀하의 고객 컨설턴트가 지점에서 면담을 했으면 합니다." "그런데 무슨 일입니까?" "컨턴설트가 귀하를 지점에서 직접 뵙고 귀하의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언제 시간이 되시는지요?" 이런 전화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이탈리아 유니크레디트파이낸싱그룹의 독일 지사 히포베어아인스방크에 은행 계좌를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히포베어아인스방크 콜센터는 은행과 고객의 면담 일정을 잡기 위해 고객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하고 있다. 콜센터가 전화를 걸 고객 리스트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일단 작성한다.정기예금 만기가 도래한 고객이나, 보통예금 계좌에 목적 없이 돈만 넣어둔 고객이 주요 타깃이다.혹은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고객에게 그냥 전화를 걸기도 한다.중요한 것은 은행이 고객을 직접 만난다는 것이다. 상업은행, 협동조합, 저축은행 등 금융업계는 고객이라는 중요한 요소에 서서히 눈을 떠가고 있다.현금자동인출기와 텔레뱅킹·인터넷뱅킹이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지만, 고객과 직접 만나 다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것과는 비교되지 못한다.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금융업계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면서 금융계는 고객과의 직접 면담에 다시 역점을 두고 있다.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은 대중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당시 리먼브러더스의 유가증권이 대규모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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