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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산업에 첨단 UX 성과 입혀라
Culture & Biz - 공연산업 도약 꿈꾸는 '명랑씨어터 수박' 이지호 대표
[26호] 2012년 06월 01일 (금) 김보근 tree21@hani.co.kr
이지호 '명랑씨어터 수박' 대표가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사무실에서 관람객 경험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한겨레 김보근 공연은 가장 오래된 산업인데도 대중은 아직도 공연 보기를 특별한 일로 여긴다.창작 뮤지컬 <빨래>의 제작사인 '명랑씨어터 수박'의 이지호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공연산업 발전을 위해 첨단 IT 분야의 UX 연구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로움과 낯섦은 통한다.달리 말해 익숙하지 않은 사고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그래서 사람들은 낯선 곳을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이런 여행은 새로운 변신을 위한 준비 작업이다. 문화도 마찬가지다.낯익고 익숙한 시선으로 기존 문화를 살펴볼 때, 그곳에서 전통의 아늑함은 느껴질지언정 새로운 창조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그래서 문화인들은 사물을 삐딱하게 바라보기도 하고, 아무런 연관도 없어 보이는 낯선 것을 끌어오기도 한다.익숙함을 거부하는 이런 행동이 문화를 계속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기본 동력이다. 낯섦이 만들어내는 새로움 서울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빨래>를 만든 '명랑씨어터 수박'(www.mtsoobak.com·이하 수박)의 이지호(31) 대표는 그런 '변화 동력으로서의 낯섦'을 느끼게 해준다.그는 전통적인 공연산업에 첨단 정보기술(IT) 분야의 경험이라는 낯설어 보이는 두 요소를 접목해 새로움을 창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인터뷰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이다.IT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 말은 '사용자가 시스템과 상호작용을 통해 인식하는 것'을 가리킨다.즉, '사용자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고 반응하고 생각하는 것을 포함하는 총체적 경험'이다.인터넷에서 주로 통용되는 개념인 UX를 공연 제작사 대표가 얘기하는 것도 낯선데, 이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간다.첨단기술 발전과 맞물려 있는 이 개념을 이용해 우리나라 공연 문화를 개선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몸담고 있는 수박은 2004년 출범한 공연 제작사다.이 대표 또한 창립 직후 음향감독으로 수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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