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각
     
백년 기업, 카길의 비결은?
Interview - 세계 식량수급 좌우하는 카길의 그레고리 페이지 회장
[26호] 2012년 06월 01일 (금) 웨전 economyinsight@hani.co.kr
중국을 방문한 그레고리 페이지 카길 회장은 가족기업 형태로 유지되는 자사의 경영 철학을 스코틀랜드 선조에게서 이어온 근검절약 정신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무엇보다 과도한 금융레버리지 이용을 경계했다.카길이 국제 곡물시장을 쥐고 흔든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공개 경쟁 입찰이기 때문에 '모든 산업 가운데 가장 개방된 투명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는 '부자가 3대를 잇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하지만 미국 곡물 메이저인 카길(Cargill) 같은 가족기업은 147년이 됐지만 여전히 쓰러지지 않고 우뚝 서 있다.그 비결은 무엇일까? 기자가 질문했을 때 그레고리 페이지(60) 카길 회장은 '돈을 적게 빌리는 것'이라고 간단 명료하게 대답했다.안정적이고 건전한 재무 정책이 그 답이라는 것이다.카길 가족은 대부분의 이익을 회사에 남긴다는 원칙을 줄곧 지켜왔으며, 성장과 사업 다원화를 위해 적절한 투자를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견실한 기초를 다졌다.기자는 중국을 방문한 페이지 회장과 2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했다. 중국은 농업대국이다.여전히 가정농업을 위주로 하며 규모가 작고 위험극복 능력이 약하다.완전히 시장화의 길을 간다는 것에 대해 우려가 존재한다.어떻게 농민과 시장의 결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중국이나 인도처럼 역사적으로 식량 부족을 경험했던 국가들은 정부가 농민의 수요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는다.이는 과거 경험에 따른 결정이다.반면 미국처럼 식량 공급이 충족되었던 국가들은 약간 다르다.나라마다 다른 전통과 역사적 경험에 따라 식량 수요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다.예를 들면, 2009년 금융위기 때 브라질·미국·아르헨티나 등에서는 식량 가격이 폭락했다.하지만 중국 정부는 농민의 이익을 중시했기 때문에 금융위기에도 농민들이 농사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국내에서 균형 있게 식량을 공급했다.중국 정부가 도시 소비자와 농민 생산자 사이의 균형 전략을 보여준 것이다. 카길이 중국에 대한 식량 공급을 보장하고 가격 안정에 공헌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들었다.이 약속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중국 내 수요가 갈수록 증가한다.따라서 국내외 두 시장의 자원을 충분히 이용해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전세계 65개국에 농업과 식품 기업을 두고 있는 카길의 장점 중 하나는 모든 산업망을 관통하고, 품종을 뛰어넘으...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권태호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장철규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