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사회 속으로 호명한다!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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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으로 호명한다! '노.동.자.'

[저자에게 듣는 경제와 책]

[25호] 2012년 04월 01일 (일)

조계완

kyewan@hani.co.kr

<우리 시대 노동의 생애: 자본, 시장, 그리고 노동> 조계완 지음 | 앨피 | 2만3천원 "대공황이라고는 하지만, 이상하게도 딱히 눈에 띄는 현상은 보이지 않았다.굳이 애써 관찰한다면 그전보다 길거리의 사람 수가 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고, 문 닫은 가게들이 눈에 띌 것이며, 거지들이 확실히 더 많이 보일 것이다.여기저기에 늘어선 무료 급식 줄이 보일 것이다.하지만 이런 것들 말고는 별로 보이는 것이 없다.많은 사람들이 추운 바깥에 나가느니 그저 집에 들어앉아 몸을 녹이고자 했다." 경제역사가 로버트 하일브로너가 <자본주의,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대공황' 편에 쓴 내용이다.하일브로너는 뒤에 "그러나 무심한 관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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