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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돈 안 되는데 그냥 지우지, 뭐"
[Issue] 아시아 경제대국의 여아 살해- ② 낙태 성행 배경: 서구문명과의 잘못된 만남
[25호] 2012년 04월 01일 (일) 게오르크 블루메 economyinsight@hani.co.kr
임신한 여성의 낙태 허용 여부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그러나 인도나 중국에서처럼 여자아이가 돈이 안 된다며 여아 낙태를 강요하는 것은 명백한 성차별이자 범죄행위라고 봐야 한다.뉴시스 지참비에 이젠 교육비 '설상가상'… 기술발달로 성감별·낙태도 쉬워져 인도와 중국이 서구문명을 받아들이면서 부작용도 상당하다.과거에 아이는 하늘이 주는 대로 받는 것이었다.하지만 이젠 불법이나마 선택이 가능해졌다.선택의 주요 지표는? 돈이다. 인도에서 여아 낙태의 중심지는 하필 현대적이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델리다.수도 델리에서 남아 1천 명당 여아 수는 860명에 불과하다.하지만 델리에서 여아 낙태를 공론화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산부인과 의사, 사회복지사, 보건 관료, 여성단체들은 모두 <디 차이트>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미투 쿠라나와 그녀가 속한 비정부기구(NGO)는 2주간 <디 차이트>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응할 사람을 백방으로 찾아다녔다.그리고 마침내 델리의 교외지역 발스와다이리에서 조산원 수미트라 아로라(80)를 찾아냈다. 경제적 이해와 기계 발달로 상황 변화 델리 최대 규모의 쓰레기매립장과 8차선 간선도로 사이에 아로라의 작은 분홍색 벽돌집이 있었다.이웃 주민들의 생업은 대부분 쓰레기 처리이고, 수입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한다.과거에 점토 오두막에 살았던 이웃 주민들은 이제 냉장고와 텔레비전을 갖춘 형형색색의 기와집에 살고 있다.과거에는 이웃 주민들이 아로라의 도움으로 집에서 출산했다면, 이제 산모들은 병원에서 출산을 한다."나도 출산을 앞둔 산모들을 그냥 병원으로 보낸다." 아로라는 산모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과거나 지금이나 산모들은 태아 성별과 관계없이 낙태를 원하지 않는다.하지만 지금은 딸을 임신한 산모들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모두가 남자아이를 원한다." 조산원으로 일하던 시절 아로라는 맨손으로 태아를 느끼고, 임신 석 달째부터 태아의 성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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