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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아픔 주는 인도 '면화 공급체인'
[Business] 위기의 인도 면화산업 정책
[25호] 2012년 04월 01일 (일) N. 마다반 economyinsight@hani.co.kr
인도 구자라트주의 아마다바드로부터 50km 북쪽에 위치한 카티 마을에서 한 농민이 생산된 면화를 바구니에 담고 있다.인도에선 면화 생산체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탓에 어떤 정부 정책도 피해자를 낳게 된다.뉴시스 REUTERS '생산에서 완제품까지' 이해 상충… 수출 금지·해제 등 어떤 정책 써도 피해자 발생 인도 정부의 면화산업 지원 정책이 비판받고 있다.정부 정책은 면화 공급체인에 속한 모든 이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면화 생산 농민과 수출업자 등 공급체인 관계자들의 이해가 크게 상반되기 때문이다. "킹피셔 항공사의 엄청난 손실 때문에 비자이 말리아가 자살할 수 있을까?"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텔랑가나 지역에서 또다시 35km 떨어진 시골마을 파르칼라 근처에 살고 있는 농부 탈라카 라지아가 진지한 얼굴로 묻는다.비자이 말리아는 인도의 대표적 플레이보이인 UB그룹 회장을 가리킨다.그는 킹피셔 항공사를 비롯해 6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지만, 최근 항공사가 큰 폭의 적자를 보며 위기에 처하게 됐다. "아닐 것이다.정부는 이미 말리아 회장과 항공사를 구명하려고 재정 예산을 투입했다." 텔랑가나 지역 농민조합의 사무국장이기도 한 라지아가 스스로 답하듯이 말한다."그러나 그가 농민이었다면 정부는 그 정도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또한 산업가와 달리 농민들은 굴욕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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