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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무기로 통념에 도전한다
[Business] 그루폰 자회사 크레질의 인도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기
[25호] 2012년 04월 01일 (일) 서니 센 economyinsight@hani.co.kr
안쿠르 와리코 크레질 대표가 인도의 한 콘퍼런스에서 소셜커머스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위). 인도의 소셜커머스 사이트 크레질 홈페이지. 유튜브 화면 갈무리 세계적인 소셜커머스 회사 그루폰은 현재 한국을 비롯한 46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하지만 모든 자회사의 활동이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무엇보다 그루폰 모델을 재빨리 차용한 토종 소셜커머스 업체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독신 남성이나 어린이들이 사는 곳이라면 네슬레의 인스턴트 식품 냄새가 난다는 것이 종래의 사회적 통념이다.그러나 31살의 기혼남 안쿠르 와리코는 이 통념을 깨는 새로운 가설을 내놓았다.인도 뉴델리의 동부 카일라시에 있는 '크레질'(Crazeal)의 1층 사무실에는 네슬레의 인스턴트 식품 냄새가 배어 있다.크레질의 최고경영자 와리코는 네슬레의 인스턴트 국수에 미쳐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직원들도 사무실 끝에 있는 부엌에서 조리되는 인스턴트 음식을 앞에 놓고 종종 휴식 시간을 갖는다.휴식 시간이 아닌 업무 시간 중에도 사무실은 신생기업처럼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다.와리코는 "우리는 신생기업이고, 신생기업처럼 일한다"고 말한다. 그의 말은 그가 또 다른 사회적 통념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크레질은 사실 신생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크레질은 미국의 온라인 소셜커머스 회사 '그루폰'(Groupon)의 인도 자회사다. 미국의 대표적 소셜커머스 회사인 그루폰은 지난해 총매출 162억4천만달러를 올렸고, 지난해 11월 초 기업공개에서 7억달러를 모았다.'그룹'(Group)과 '쿠폰'(Coupon)을 합쳐서 만든 모기업 그루폰처럼, '크레이지'(Crazy·열광하는)와 '딜'(Deal·거래)이란 말을 합쳐서 회사의 이름을 만든 크레질은 차고에 있는 물건들을 긁어모아서 출발한 작은 기업이 아니다.그루폰은 지난해 1월 인도 콜카타의 할인거래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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