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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20달러', 검은 대륙을 바꾼다
[Trend] 늘어나는 아프리카 중산층
[25호] 2012년 04월 01일 (일) 피에르크리스티안 핑크 economyinsight@hani.co.kr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한 이면도로에서 지난 1월16일 심각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에서는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뉴시스 신화 아프리카에서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있다.이것이 아프리카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호일까?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아프리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일까? <디 차이트> 취재진이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중산층의 현재를 취재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 시내 중심가에 미국의 정크션호텔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이 있다.이 쇼핑몰에는 투명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이고 바닥에 테라코타 타일이 깔려 있다.1층 안경점은 티타늄으로 된 안경테를, 그 옆 부티크 상점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유행하는 옷을 팔고 있다. 핑크빛 조명의 아기용품점에서 안네 굼베(32)가 한 살배기 딸의 옷을 고르고 있다.테디 베어가 수놓아진 턱받이가 550실링(약 4유로)이고, '내가 미래다'라고 적힌 유아용 보디 슈트는 약 12유로면 산다.굼베는 아프리카에서 희망적 미래를 꿈꾸는 재정 여력이 있는 중산층에 속한다.홍보회사에서 일하는 굼베는 오일업체와 항공사의 광고캠페인 기획업무를 하고 있다. 굼베는 평범한 집안에서 자랐다.그녀는 케냐에서 시골인 서부지역 키수무 인근 농사꾼 집안에서 9남매와 함께 성장했다.가족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 만큼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하지만 그녀는 대학을 다녔고 졸업 뒤 안정적인 직장도 구했다.그녀는 하루 약 13달러를 번다.이 정도 소득이면 하루 2∼20달러 정도를 버는 아프리카 중산층에 속한다.물론 대단한 금액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프리카에서 필요한 것을 구매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돈이다.아프리카에서는 하루에 2달러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아프리카는 숙식 등 필수적인 수요를 넘어서는 휴대전화, TV, 의류 등의 품목이 실제 소비로 간주된다. 아프리카개발은행 추정치에 따르면, 30년 전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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