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각
     
고용통계 등 사회조사 기초를 닦은 찰스 부스
[이창곤의 인물로 보는 복지국가 이야기]
찰스 부스, 그리고 시봄 라운트리- ① 빈곤 조사의 첫 장을 열다
[24호] 2012년 03월 22일 (목) 이창곤 goni@hani.co.kr
찰스 부스와 시봄 라운트리는 사회조사 연구방법론의 기초를 수립했다.이번호는 부스, 다음호는 라운트리를 위주로 모두 3회에 걸쳐 이들의 활동이 복지국가 발달에 끼친 영향 등을 살펴본다. 찰스 부스(왼쪽). 찰스 부스의 책 <런던 시민들의 생활과 노동>에 실려 있는 ‘빈곤지도’. 생활수준에 따라 알아보기 쉽게 구분한 세계 첫 빈곤지도다.런던 동부 지역을 계층별로 구분했다.검은색은 최하층, 짙은 청색은 그다음으로 가난한 저소득층을 나타낸다.반면 대로변 위주로 빨간색이 많은데 색깔이 붉을수록 중산층을 뜻한다.분홍색은 저소득층은 아니나 중산층보다 약간 못한 계층을 나타낸다.한겨레 자료 '빈곤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개인인가, 국가(또는 사회)인가?' 19세기 말 영국 사회를 들끓게 한 이 물음은 해묵은 이슈이며 여전히 이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개인을 강조하는 이도 있고, 국가나 사회를 강조하는 이도 있다.하지만 오늘날에는 개인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빈곤이 사회문제이며, 국가와 사회가 이를 퇴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이런 인식은 이제 상식이 됐다.물론 아직까지 이조차 거부하는 극단적인 부류가 있지만 다수는 아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 초기의 18~19세기 영국에선 그렇지 못했다.가난은 전적으로 개인의 탓이었다.'게을러서, 도박이나 음주에 빠져서, 아니면 젊은 날 노력하지 않았서' 등 빈곤의 원인을 주로 개인적 결함이나 도덕적 문제에서 찾았다.19세기를 지배한 이런 빈곤에 대한 인식을 학자들은 '자유방임주의적 빈곤관'이라고 칭한다.이런 인식에서 빈곤은 인간 생활의 불가피한 조건이고, 인간의 현재 상태는 그의 도덕성을 반영한 것이며, 빈민 구제는 자격 있는 빈민에 한해 자선을 베푸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시각은 19세기 말 결정적인 전환을 맞는다.사회·경제적 배경으로는 영국 대공황(1873~96)이 작용했다.흔히 '대공황' 하면 1929년 세계 1차 대공황을 떠올리지만, 19세기 말 이미 두 차례의 공황이 있었다.1857년 미국에서 시작해 유럽까지 번진 미국 대공황과, 1873년 6월 오스트리아의 빈과 미국 뉴욕을 거쳐 런던까지 파급된 금...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김현대 | 편집인 : 강대성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백기철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