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하준, 농업정책 해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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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농업정책 해부하다

[귀농의 경제학]

[24호] 2012년 03월 22일 (목)

김현대

koala5@hani.co.kr

장하준 교수가 이번에는 <사다리 걷어차기>의 농업판을 펴냈다.지난해 11월 출간된 <공공정책과 농업발전>(Public Policy and Agricultural Development)이라는 책이다.유럽의 농업 전문가들이 이 책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장하준 교수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출간 기념 간담회를 하고 있다.한겨레 임종업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는 저서 <공공정책과 농업발전>에서, 미국식 신자유주의를 지칭하는 '워싱턴 컨센서스'가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 일방적 농업정책을 강요하고 있지만, 선진 부국들 또한 정부가 지지하는 소농정책을 통해 지금의 발전을 이루었음을 역사적 경험 사례로 보여준다. 영국 옥스팸연구소 소장이자 <빈곤에서 권력으로>의 저자 던컨 그린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www.oxfamblogs.org/fp2p/)에 올린 글에서, 이 책이 이른바 '워싱턴 컨센서스'를 비판하면서도 농업정책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해주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장 교수가 2002년의 <사다리 걷어차기>에서 산업정책의 역사적 교훈을 통해 워싱턴 컨센서스의 논리를 반박하고 국가의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제안했다면, 최근에 출간된 <공공정책과 농업정책>은 같은 방식으로 각국의 농업정책을 분석하고 있다.다만, 농업정책에 대한 장 교수의 결론은 <사다리 걷어차기>에서 산업정책을 분석할 때보다 국가의 역할에 무게를 덜 싣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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