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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대신 한숨이 꺼지지 않는 한국은행
[국내 이슈]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취임 2년 평가
[24호] 2012년 03월 22일 (목) 권은중 details@hani.co.kr
4월1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중앙은행의 사명인 물가 안정보다 성장을 더 무겁게 받아들이는 태도 때문이다.여기에 인사 잡음까지 겹쳐 한국은행 내부의 평가는 더 박하다. 지난해 9월8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9월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김중수 한국은행(이하 한은) 총재는 늘 바쁘다.점심을 샌드위치로 대충 때우는가 하면, 오후 6시까지 집무를 본 후 그날 저녁 비행기를 타고 해외 출장을 가기도 한다.출장 가서는 아무 때나 불쑥 이메일을 보내 간부들에게 업무 지시를 한다. 김 총재는 2010년 4월1일 취임해 "불이 꺼지지 않는 한은을 만들겠다"며 기염을 토했다.순혈주의와 연공서열이 강한 한은 내부의 조직 개편을 위해 직군제 폐기, 발탁인사 등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왔다. 독립을 원하지 않는 중앙은행 총재 하지만 한은은 지금 불 대신 한숨이 꺼지지 않고 있다.무엇보다 김 총재가 한은이 만들어진 이후 계속해오던 인사와는 전혀 다른 인사를 했기 때문이다.최근 총재를 보좌하는 부총재보 인사에서 조사국, 정책기획국, 금융시장국 등 한은의 핵심 보직 국장을 죄다 배제하고, 김준일(55) 한은 경제연구원장, 강준오(54) 기획국장, 강태수(54) 금융안정분석국장, 김종화(53) 국제국장을 내정했다. 한은 내부에서는, 이 인사는 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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