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모든 거래 대출 등 관여 절대 파워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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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거래 대출 등 관여 절대 파워 과시

[Coverstory] 세계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0.1%- ⑨ 금융기관의 먹이사슬 정점 지키는 10여 개 거대 은행

[22호] 2012년 02월 01일 (수)

슈피겔 기자단

economyinsight@hani.co.kr

주식시장, 파생시장 등 다양한 시장에 자금줄 구실… 싼 금리 등 특혜도 누려 이제는 그 누구도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그만큼 시장 참여자가 많아지고 시장 규모가 커진 탓이다.그 가운데서도 시장을 좌우할 ‘큰손’이 존재한다.거대 은행들이 바로 그들이다. 프랑스 파리의 번화가 라데팡스에서 한 노숙인이 계단에 앉아 있다.1%의 사람들이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동안 99%의 사람들은 더욱 많은 소외감을 느낀다.뉴시스 AP. 2011년 11월30일 수요일, 유로 정상회담 9일 전 뮌헨, MEAG 본사(채권시장) 오후 2시가 지난 지 얼마 안 돼서 ‘뮌헨 리 자산운용’(MEAG)의 모든 투자 관리자들의 컴퓨터 화면에 유럽·북미·일본의 중앙은행들이 협력해 금융기업의 유동성 동결을 풀기 위해 단체협력 행동을 시작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타났다.MEAG의 자산관리팀장 라이너 바크는 이 결의가 그의 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분석했다.유럽의 은행은 이제 더 저렴하게 수십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고, 그들의 수익이 상승할 수 있다.그리고 국채를 시장에 덜 내놓을 수 있다. 하지만 주된 효과는 사실 심리적 영향이었다.바크는 “이는 상황이 심각해지면 중앙은행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강한 신호다”라고 말했다.주식시장에서는 주가지수가 상승했다.바크는 오후 2시30분 그의 전략 그룹 멤버들을 비즈니스룸 중앙에 모이게 했다.여러 상품 분야 책임자들의 의견이 빠르게 한곳으로 모였다.“더 강력하게 리스크를 감수한다”가 그것이다.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이익률이 높은 기업의 채권이나 역시 수익률이 높은 개발도상국가들의 국채를 매입하기로 한다. 　 텍사스주 댈러스, 헤이먼캐피털 유럽의 경제가 움직이고 있었다.하지만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은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다.모든 중요 지수가 일련의 국가들이 근본적으로 너무 부채가 많거나 근본적으로 잘못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표시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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