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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탐욕이 위기 원인 아냐”
[interview] 알렉산드라 트레이시 아시아사회책임투자협회 회장
[20호] 2011년 12월 01일 (목) 이춘재 economyinsight@hani.co.kr
이춘재 부편집장 알렉산드라 트레이시 아시아사회책임투자협회(ASrIA) 회장은 미국 뉴욕의 월가 출신이다.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를 마친 뒤 모건스탠리와 시티뱅크 등 투자은행에서 10년 동안 일했다.그래서인지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시위대가 월가의 탐욕을 비난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그는 “탐욕은 어디에나 있다”고 반박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사회책임투자(Social Responsible Investment) 전도사가 구제금융 기간에 천문학적 액수의 보너스를 챙긴 은행가들을 대변하다니! 이런 지적에 그는 “누구한테 책임을 묻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이지, 그들을 대변할 의도는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인터뷰는 지난 11월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시아미래포럼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당신은 월가 출신이다.만약 지금도 월가에서 일하고 있다면 시위대의 표적이 됐을 텐데,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 마이 갓! (웃음) 월가의 시위대가 은행이나 정부에 특별히 일관성 있는 요구를 하는 것 같지 않다.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상태에서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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