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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게임에 뛰어든 SK
[국내 이슈] 하이닉스 인수전 중간평가
[20호] 2011년 12월 01일 (목) 구본권 economyinsight@hani.co.kr
구본권 <한겨레> 경제부 기자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하이닉스가 채권단 관리 10년 만에 진짜 주인을 만났다.SK텔레콤은 지난 11월14일 하이닉스반도체를 3조4267억원에 인수하기로 채권단과 계약을 맺었다. 하이닉스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구주) 6.4%와 하이닉스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할 신주 14.7%를 인수하는 방식이다.총 발행 주식의 21%에 해당하고, 주당 인수 가격은 2만3454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9.1% 얹은 가격이다. 삼성전자 따라하다 골병 들라 이번 인수로 SK그룹은 구조가 달라지고, 세계 반도체 산업에도 새 변수가 생겨났다.SK그룹은 상장 계열사 16곳과 임원 2만2천여 명(비정규직 포함) 규모인데, 하이닉스의 임직원은 1만8천 명이다.인수 기업인 SK텔레콤의 4600명보다 4배가량 많다.그룹의 주력 업종인 에너지석유화학 분야의 SK이노베이션(1500명), SK에너지(2900명), SK종합화학(1100)의 세 기업을 합친 인력 규모보다 3배 많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2조원과 3조2730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과 비교해 높은 수익성을 올려온 SK텔레콤이 지난해 12조원 매출에 2조349억원 영업이익을 올려온 것에 비교해서도 높은 수익률이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는 시장의 변동성이 커서, 수시로 생존 기로를 넘나드는 치킨게임에 직면하는 위험한 산업 분야다.업계 1위인 삼성전자를 빼고는 어느 업체도 안정적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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