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커버스토리 > 2011년
     
쉼없는 확장 뒤 끊임없는 위기 맞아
[Cover Story] 시한폭탄 BOA ‘리먼 사태’ 넘는 큰 위기 부르나
[20호] 2011년 12월 01일 (목) 하이케 부흐터 economyinsight@hani.co.kr
하이케 부흐터 Heike Buchter <디 차이트> 미국 특파원   미국 뉴욕의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본사 건물 모습. 366m 높이의 이 건물은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됐지만, 은행은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붉은색 머리카락에 잔뜩 구겨진 표정의 브라이언 모이니핸(52)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CEO)는, 아일랜드의 기네스 맥주 광고에서 막 나온 모델처럼 보인다.하지만 모이니핸은 편안하게 기네스 맥주를 마시는 대신 지난 몇 개월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난 대선 유세 횟수보다 더 많이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야 했다.그때마다 그는 긴장한 모습으로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냈고, 때로는 말끝을 흐리기 일쑤였다.그래서 주변 사람들은 그를 ‘중얼이’라고 부른다.하지만 모이니핸은 ‘중얼이’라고 불릴 뿐만 아니라 가장 위험한 은행가로 불려야 한다.세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BOA는 현재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은행이기 때문이다. BOA의 위험은 미국 외의 다른 나라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하지만 BOA가 붕괴된다면 전세계 재정위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BOA는 전세계 은행들과 계약서, 신용대부 및 담보대출로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혀 있다.윌리엄 블랙 연구원은 “BOA는 글로벌 연결망으로 이어진 금융기관의 표본”이라고 말했다.“BOA가 파산하면 리먼브라더스 파산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이다.우리도 함께 파산하게 될 것이다.” 1990년대 미국에서 부실한 대형 저축은행 청산 작업을 했던 블랙 연구원은 BOA 파산이 몰고 올 파장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자산총액이 2조2천억달러에 달하는 BOA는 거대 은행이다.2조2천억달러는 그리스·포르투갈·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미국 대기업 대부분이 BOA의 고객이고, 미국인 고객 수는 5700만 명에 달한다.BOA의 북미 지사 개수는 패스트푸드 외식업체 KFC의 북미 지점 개수보다 더 많다.BOA의 상황이 나빠지면 미국의 경제 상황도 나빠진다.BOA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빨간색 경고등이 지난 몇 주간 부쩍 많이 켜졌다.   구제금융 지원금 2500억달러도 불충분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지 3년이 흘렀다.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인한 부실 주택담보대출에 관한 기사도 이제 언론에서 사라졌다.그런데 지난 9월 초 연방저당공사증권(Fannie Mae·패니메이)과 연방주택대출저당공사증권(Freddie Mac·...
비공개 기사 전문은 종이 잡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자는 과거 기사 전체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온라인 회원은 과거 기사 일부와 2016년 6월 이후 온라인 기사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하이케 부흐터의 다른기사 보기  
ⓒ Economy Insight(http://www.economyinsigh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 기사의견(0)  
 
   * 3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600byte)
   * 욕설이나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운영원칙]
매체소개 구독신청 구독문의기사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 길
한겨레신문(주) | 제호 : 이코노미 인사이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706 | 등록일자 : 2011년 07월 19일 | 발행인 : 양상우 | 편집인 : 고경태
발행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효창목길 6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 한겨레 고객센터 1566-9595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윤종훈
Copyright 2010 Hankyore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