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김승연 한화 회장 법정 구속… 재벌 회장 관용시대 끝?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로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8월16일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법원이 현직 재벌 총수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NASA 제공/ 그래픽 유현진 선진국·신흥국에 집중된 전력 소비지난 7월30~31일 인도에서 사상 최대의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28개 주 가운데 20여 개 주, 인도 인구의 절반인 6억여 명이 불편을 겪었다.인도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

정치를 하려면 민심을 잘 알아야 한다.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없다. 달리 표현하면 '시대정신'이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모습이 있다. 돈만 벌면 최고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그런 방식

뉴시스 REUTERS 1 '한국판 리보 사태' CD 금리 짬짜미 의혹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과 증권사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짬짜미(담합) 조사에 나섰다.영국의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조작 파문 직후 벌어진 일이어서 금융

북미 지역 인구의 74%가 과체중… 아시아·아프리카는 저체중미국 영화 (What's eating Gilbert Grape·1993)에서 주인공 길버트는 뚱뚱한 어머니 때문에 심한 열등감을 느낀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자살 뒤 문 밖 나들이를 끊으면서 몸

국내 기업들이 일제히 지갑을 닫았다. 많은 기업들이 경비 지출을 일체 동결하고 경제위기에 대비한 장기전 태세로 들어갔다. 당장 무슨 일이 터진 것은 아니다. 유럽 등 국외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뭔지 모를 막연한 불안감이다.그럼

뉴시스 REUTERS 그리스 총선에 한숨 돌린 유로존그리스 총선에서 구제금융 조건인 긴축정책 이행을 공약한 신민당이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129석을 확보해 제1당에 올랐다.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약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71석을 확보해 제2당에

그래픽 유현진 지중해·남부유럽이 관광수입 가장 많아미국과 유럽에선 5월 중순 대학들이 방학에 들어가면 차량 행렬이 꼬리를 무는 긴 여름여행 기간이 시작된다.무려 석 달에 이른다.직장인들도 이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

올림픽을 치른 나라들이 심한 경제적 후유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 빚더미에 올라앉거나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경우다.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이 대표적인 사례다. 빚을 갚는 데 30년이 걸렸다. 그럼에도 올림픽은 역시 매력적인 이벤트다. 이익을 못

뉴시스 AP 28살에 억만장자 된 마크 저커버그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이 5월18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페이스북은 이번 기업공개로 주당 38달러씩 모두 184억달러를 조달했다.전체 기업 가치는 1040억달러다.공동 창업자인

그래픽 이병곤 자료: 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 절반 이상이 GDP 3% 이상… 부채도 계속 상승출범한 지 10년이 넘은 유로가 금융위기로 인해 다시 쪼개질 위기를 맞고 있다.출범 당시에는 유럽의 결속과 경제적

오랜만에 출판미디어국으로 복귀했습니다. 시사주간지 에 1년 남짓 근무하다가 신문 편집국으로 돌아간 지 9년 만입니다. 국제 뉴스는 입사 초기에 다뤄보고 거의 20년 만입니다. 뭔가 정겨운 느낌이 드는 것은 이 때문일까요?그동안 편집국 사회부, 경제부,

뉴시스 REUTERS 1.김용 세계은행 차기 총재 선임김용(53) 미국 다트머스대학 총장이 지난 4월16일 세계은행 차기 총재로 선임됐다.한국계 미국인으로 보건전문가인 김 신임 총재는 이날 워싱턴의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

전년 GDP증가율 초라, 올 전망치 잇단 하향유럽발 위기로 흔들린 지구촌의 지난해 경제성장 실적은 어땠을까.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 등을 보면, 유로존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초라하다.위기의 진앙지인 그리

사람은 조금씩 진화하고 진보하는 존재입니다. 그 진화와 진보의 능력은 앞을 내다보고 뒤를 돌아보는 성찰의 지혜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가 창간 2주년을 맞아 지면을 새롭게 꾸미는 것도 그런 성찰의 노력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이번 개

한겨레 신소영 돈 많을수록 거짓말도 더 잘해최근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보다 거짓말을 잘하는 등 비윤리적 행동을 더 하는 경향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의 폴 피프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그

그래픽 이병곤 미국·영국·개도국 여전히 원전 개발지난 3월은 원자력과 핵이 이슈가 된 달이었다.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1주기를 맞아 지구촌의 관심이 일본에 쏠렸다.세계 곳곳에서 환경단체 등의 원전 반대 시위가 잇따랐

'봇물이 터진다'라는 말이 있다. 보에 갇혔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인데, 그 기세가 대단하다. 그래서 '봇물이 터진다'는 거침없고 거대한 변화 등을 가리킬 때 쓰인다. 하지만 봇물이 터지는 그 거대한 변화도 애초에는 조그마한 틈새에서 시작됐을 것

대형마트 ‘의무 휴일’ 전국 확산 중골목상권을 갉아먹는 대형할인점들의 공휴일 영업에 대한 규제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전북 전주시의회가 지난 2월7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의무 휴업일을 한 달에 두 차례(일요일)로 정하는 조례

커버스토리 속에서 ‘2억’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멈칫했다. 그 무슨 자금의 액수가 아니다. 바로 전세계의 어린이 노동자 수다. 국제노동기구(ILO)를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들이 추산한 바에 의하면, “성장에 영향받을 만큼 건강을 해치고, 교육을 받을